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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몬드 - 손평원 / 09. 01 화

아몬드

작   가 : 손평원

출판사 : 창비 / 초판 2017년 3월 31일

 

P132

할멈의 표현대로라면,

책방은 수천수만 명의 작가가

산 사람, 죽은 사람 구분 없이

다닥다닥 붙어 있는

인구 밀도가 높은 곳이다.

그러나 책들은 조용하다.

펼치기 전까진 죽어 있다가

펼치는 순간부터 이야기를 쏟아 낸다.

조곤조곤, 

딱 내가 원하는 만큼만.